사회
국정원, 통진당 대변인 등 5명 압수수색
입력 2013-09-17 20:00  | 수정 2013-09-17 21:19
【 앵커멘트 】
국정원이 통합진보당 대변인 등 5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구속된 이석기 의원과 같은 내란 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의 자택입니다.

국정원은 오늘 오전 6시 40분부터 홍 대변인 등 통합진보당 관계자 5명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상자는 홍 대변인과 김석용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장, 김양현 평택을 지역위원장, 윤용배 당 대외협력위원, 최진선 화성을 지역부위원장 등입니다.

이석기 의원과 같은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으며 이들은 국정원이 확보한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압수수색은 이곳 홍 대변인 자택을 비롯해 대상자 5명의 집과 사무실 2곳 등 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국정원은 각종 문건과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갑작스런 압수수색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홍성규 / 통합진보당 대변인
- "아침 6시 30분에 속옷 바람으로 (있는데) 국정원이 들이닥쳤는데, 여기서 지금 판단하실 권한이 있느냐고요?"

국정원은 이들이 RO와 관련된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면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압수수색 대상자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혀 조직원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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