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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만마’ 채태인, 18일 포항서 1군 합류
입력 2013-09-17 18:34 
[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채태인이 1군에 합류한다. 이르면 당장 18일 포항 경기서부터 나설수도 있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7일 포항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채태인의 복귀계획을 알렸다. 류 감독은 채태인이 18일 경기부터 1군에 합류한다. 엔트리에 등록될지는 본인의 몸 상태와 지금 허리디스크가 있는 이승엽의 상태까지 종합해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18일 경기서 바로 나설수도 있고, 서울 경기부터(19일 두산전 이후)합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직은 타격감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다. 류 감독은 어제 퓨처스리그 경기를 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스윙을 하는데 통증은 없는 상태다. 다만 본인 스스로 아직은 타격의 포인트가 안맞고 헛도는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본인은 2~3일 정도 특타를 했으며 했다. 그렇다면 1군에 합류해서 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채태인의 복귀를 며칠 더 앞당긴 배경을 밝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채태인이 18일 1군에 합류한다. 사진=MK스포츠 DB
최근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팀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류 감독은 이승엽이 허리 디스크 증상이 있다. 스윙은 괜찮지만 허리를 숙이는 동작이 어렵다. 오늘 내일 지켜보고 10일 정도의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러모로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어려워진 시즌이다. 류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주전 선수 4~5명의 공백이 생겨서 참 그렇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승엽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채태인의 복귀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류 감독은 내일(18일) 채태인의 엔트리 등록은 이승엽의 엔트리 말소 여부와 관련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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