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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부터 드라마까지…MBC 추석특집, 풍성한 볼거리로 중무장
입력 2013-09-17 15:43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바야흐로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만물이 다 풍성하게 열매 맺는 결실의 계절 한가위,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연휴는 추석 하루 전인 18일을 시작으로 22일 일요일까지, 직장인들에게는 무려 5일간의 황금연휴가 내려졌다. 이에 MBC가 안방극장의 리모콘을 붙들기 위해 인기 프로그램의 추석특집과 스페셜 방송은 물론, 새롭게 선보이는 파일럿 프로그램, 단막특집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트를 준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추석연휴, 웃음은 내가 책임진다”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Mr. 살림왕이 제일 먼저 추석특집프로그램의 문을 연다. 18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되는 ‘Mr.살림왕은 여자보다 살림 잘하는 남성들의 노하우를 다룰 예정이다. 연예계 소문난 살림꾼 가수 브라이언과 김재덕, 배우 서태화, 스케이트코치 김동성 등이 출연한다.

이후 ‘전설의 귀환이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5시25분 방송되는 추석특집 ‘나는 가수다 명곡 BEST 10는 지난 2011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나는 가수다의 460개 공연 중 시청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무대 10개를 선정해 해당 가수들이 다시 꾸미는 무대다. 모든 과정은 사전 홈페이지를 통한 투표로 정해졌으며,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범수, 박정현, 박완규, 윤민수, 김경호, 장혜진, 인순이, YB, 국카스텐 등 9팀의 가수들이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파일럿 프로그램 ‘Mr. 살림왕이 제일 먼저 추석특집프로그램의 문을 연다. 18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되는 ‘Mr.살림왕은 여자보다 살림 잘하는 남성들의 노하우를 다룰 예정이다.
18일 날의 마지막은 슈퍼주니어-소녀시대-카라-비스트 등 K-POP 히어로가 총출동한 ‘인천 코리안 뮤직웨이브 2013가 마무리 한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인천 코리안 뮤직웨이브 2013은 지난 1일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소녀시대 유리와 티파니가 진행을 맡았으며, 국내 최정상급 한류스타 20팀 2AM, B.A.P, 엑소(EXO), FT아일랜드, 걸스데이, 미쓰에이, 방탄소년단, 보이프렌드, 비스트, BTOB,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시크릿, 씨스타, 에이젝스, 엠블랙, 제국의 아이들, 카라, 티아라, 틴탑이 약 6만 여명의 한류 팬들과 함께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펼친다.

추석 당일, 아이돌 스타 154명의 체육대회가 어김없이 전파를 탄다. 19일 오후 5시45분·20일 오후 5시45분 양일에 걸쳐 방송되는 ‘아이돌 스타 육상풋살양궁 선수권대회에는 남녀 100m 달리기, 400m 릴레이, 높이뛰기, 양궁 등 기존에 진행했던 경기와, 새롭게 풋살이라는 종목을 소개하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청춘들의 한판 승부를 보여준다. 방송인 김제동, 전현무, 비스트 이기광, 가수 데프콘이 MC를, 맹승지가 리포터를 맡아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엑소(EXO)를 비롯해 미스에이, 2AM, 비스트, 엠블랙, 에이핑크, 헬로비너스, B1A4, 걸스데이, 틴탑,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레인보우, 크레용팝, 파이프걸스, 마이티마우스, 달샤벳, 쥬얼리, 스피카, 나인뮤지스, 시크릿 등이 출연한다.

19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파일럿 프로그램 ‘위인전 주문 제작소 역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김구라, 김성주, 이기광, 보라 등 4명의 MC가 의뢰받은 유명인의 인생사를 위인전으로 꾸미는 내용을 담는다. 게스트로는 박원숙과 가수 박현빈이 출연한다. 여기에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 및 ‘라디오 스타 출연진의 깜짝 등장과 위인전을 만드는 두 사람의 흑역사와 지인들의 노골적인 사실 증언 공개 등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8시50분에는 추석특집 ‘진짜 사나이 비밀군사우편이 전파를 탄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일밤-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출연해 촬영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외에도 인기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세바퀴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등 베스트 장면을 모은 스페셜 방송들을 준비하며 연휴기간 무료한 오후시간대를 책임진다. 추석특집으로 꾸며진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은 기존 방송시간대인 수요일(1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며, 금요예능 ‘나혼자산다는 요일을 바꾸어 22일 11시 15분 ‘추석에도 나 혼자 산다로 꾸며진다.


추석에 만나는 다양한 드라마 (특선 드라마, 특선영화)

‘미혼모와 ‘입양아라는 다소 무게감 있는 소재를 코믹함으로 풀어낸 MBC 추석 특집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사진=MBC
‘미혼모와 ‘입양아라는 다소 무게감 있는 소재를 코믹함으로 풀어낸 MBC 추석 특집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도발적인 미혼모들의 솔직 발랄 엄마 되기 대소동이 벌어진다. 이상엽, 최윤영, 맹세창, 김희정, 구은애, 샘 해밍턴, 김용림, 김진수, 김성기 등이 출연한다.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2회 연속 방영된다.

심야시간대는 특선영화들이 차지했다. 추석특선영화 ‘마이웨이가 목요예능이었던 ‘화수분을 대신해 11시 20분 전파를 탄다. 강제규 감독과 배우 장동건, 오다기리 조가 함께 한 ‘마이웨이는 1938년 경성을 배경으로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장동건 분)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오다기리 조)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국적을 초월한 드라마를 담는다.

20일 오후 10시 40분에는 영화 ‘베를린이 편성됐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이 주연을 맡은 베를린은 1월말 개봉해 716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형 첩보 액션 영화의 새 장을 연 작품으로 방송3사를 통틀어 가장 최신작이다. 냉전 종식 후에도 암울한 기운이 서려있는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북 비밀요원들의 욕망과 암투를 그린다

‘베를린 편성이 눈길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영화에 2001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KBS와 MBC로부터 출연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는 배우 이경영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출연정지 명단에 올라가 있고, 이에 대해 MBC는 이경영의 한정적 출연금지 해제를 선언, 극 전개상 편집 없이 방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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