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야당, 국민저항 부딪힐 것"
입력 2013-09-17 11:20 
【 앵커멘트 】
조금 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3자 회담이 결렬된 후 다시 장외투쟁을 시작하는 야당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 질문 】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을 상당히 강한 어조로 비판했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어제(16일) 소득 없이 끝난 3자 회담에 대해 "안타깝다"는 말로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거리로 나간 야당에 대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그 책임 또한 야당이 져야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평소 감정적인 표현을 자제하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에 비춰 상당히 발언 수위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나도 야당 대표로 활동했고, 어려운 당을 일으켜 세운 적이 있지만 당의 목적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지는 않았다"면서 "또다시 장기간 장외투쟁을 하는 것이 국민이 원하는 민의인지 난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이 정기국회가 시작됐는데도 장외투쟁을 계속하면서 민생법안에 대한 심의를 거부한다면 그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라며 "국회 선진화법을 극단적으로 활용해 민생의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얼어붙은 여야 관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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