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승기] 패밀리세단의 진수, 혼다 어코드 2.4
입력 2013-09-17 11:00  | 수정 2013-09-17 11:13


아무리 캠핑이 열풍이 되고, 길거리에 SUV 차량이 넘쳐난다고 해도 가족들의 첫 번째 차는 '중형 세단'이다.

거기다 성능에 정숙성과 연료효율성까지 갖춘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혼다 어코드 2.4는 패밀리세단의 진수를 보여준다.

외장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과 딱 떨어지는 디자인.


곡선과 직선의 어우러진 듯한 외장이 모던함과 세련됨을 모두 갖췄다.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

우드 트림과 메탈, 가죽이 조화롭게 이뤄져있고, 운전자를 고려한 부드러운 가죽의 스티어링 휠도 그립감이 좋다.

센터페시아 위에는 내비게이션, 중앙에는 오디오 시스템 등을 조작할 수 있게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돼있어 조작을 한층 쉽게 만들어준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은 3.5리터 모델에서도 나타난다.

3.5 모델에는 사이드미러 카메라가 제공되는데, .방향지시등을 켜면 뒷편의 사각지대를 화면으로 보여줘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잡아준다.

여기다 레인와치(차선유지 알림기능)도 장착돼 있어 안전성을 고려했다.

특히, 혼다 어코드의 정숙성과 안정감은 패밀리세단으로서의 면모를 잘 대변한다.

큰 엔진소음도 없고, 주변의 소음도 적절하게 차단해준다.

물론 스피드를 즐기는 운전자가 속도감을 느끼는 드라이빙을 하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어도 패밀리세단의 중후함을 생각한다면 안성맞춤인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혼다 어코드 2.4는 안정감이 탁월하고, 연비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더욱 단단해진 서스펜션과 민첩하게 반응하는 브레이크는 중형세단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지켰다.

가격은 2.4 EX 모델 3250만 원, 2.4 EX-L 모델 3490만 원, 3.5 EX-L 모델 4190만 원.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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