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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중독남 “평일 5시간, 주말엔 19시간 게임만”
입력 2013-09-17 09:07 
‘안녕하세요 게임중독남이 등장해 화제다.
16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처가살이를 하는 형편에 게임에 중독된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방송됐다.
남편은 평일에는 5시간, 주말에는 무려 19시간씩 게임을 하는 것은 물론 게임 아이템으로 몇 백만 원의 비용을 들이기도 한다.
고민 주인공은 친정 부모님께 생활비도 안 드리는 형편임에도 게임에만 돈을 쓰는 남편을 보다 못해 컴퓨터를 집어던져도 봤지만, 다시는 게임을 안 한다고 약속했던 남편이 한 시간도 안 돼서 여보 나 게임 조금만 할게”라고 말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더욱이 고민 주인공은 남편이 게임을 위해 대출을 800만원이나 받았다”고 말해 주위를 충격케 했다.
게임중독 남편은 게임 상에서 사람들이 제 마음을 많이 알아준다”고 변명했고 아내는 남편 마음을 안 알아주냐”는 질문에 아내는 게임을 안 해서 말이 잘 안 통한다”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게임중독남편은 돈이 아깝지 않냐”는 질문에 나중에 다시 되팔 수도 있다”며 개의치 않은 태도를 보였고 자신 때문에 스마트폰에 빠진 3살 아들을 보며 아들이 똑똑한 것 같다”는 말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이 같은 사연은 고민 판정단으로부터 총 129표를 얻어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안녕하세요 게임중독남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게임중독남 정말 말이 안 나온다” ‘안녕하세요 게임중독남, 철이 덜 들었어” ‘안녕하세요 게임중독남 제발 게임에서 헤어 나오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게스트 김지민 역시 과거 남자친구가 없어서 외로울 때 온라인 게임에 빠진 적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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