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미숙 “장동건 덕분에 지금 남편과 결혼”
입력 2013-09-17 09:04 
배우 김미숙이 장동건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16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가을여자 특집 1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미숙이 출연해 토크쇼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김미숙은 다섯 살 연하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하던 중 결혼하는 데에 장동건이 연관되어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미숙은 1998년데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찍었는데 당시 드라마 최초로 극중 여덟 살 연상연하 커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미숙은 당시 연인이었던 연하 남편의 응원에 힘을 얻어 그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가 도중에 하차를 한 작품이 됐다. 여배우가 나이가 많아 시청률이 안 나와서 나 대신 젊은 배우를 투입해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하자더라. 그래서 극중에서 나는 갑자기 불치의 병으로 죽고 하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미숙은 그 일이 있고나서 굉장히 억울하고 자괴감도 들었다.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미숙이라는 사람이 가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는 생각도 들고, 나 때문에 드라마가 잘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미숙은 그럼 아픔은 있었지만 오히려 지금의 남편과는 훨씬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됐었다. 당시 힘들어하던 나에게 ‘미숙씨 잘못 아니니까 힘들어하지 말라고 위로해 줬다”고며 장동건 덕분에 남편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숙은 배우가 되기 전 회사생활을 했었던 일화, 배구선수로도 활동했던 과거까지 다양한 일화를 공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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