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파티드 vs 해바라기
입력 2006-11-24 18:12  | 수정 2006-11-28 08:43
문화가 산책입니다.
이번주에는 암흑가를 다룬 두 영화가 개봉되는데, 남자의 야성과 여자의 감성에 각각 호소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사물을 색다르게 바라보는 사진전도 마련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디파티드

보스턴 경찰청은 범죄조직망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신참경찰 빌리를 조직에 침투시키고, 갱단에서는 역으로 경찰 특별수사반에 조직원을 배치합니다.

양쪽 조직 모두 첩자의 존재를 눈치채면서, 두 남자는 비극의 총구를 겨누게 되는데...

홍콩 누아르의 부활을 알렸던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연출과 잭 니콜슨 등 명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해바라기

오랜 교도소 생활 끝에 출소한 왕년의 건달 태식은 해바라기 식당을 운영하는 덕자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태식에게 조직은 또다시 검은 손길을 펼쳐오고...김래원의 물에 오른 연기와 끝없는 모성애를 보여주는 김해숙의 연기가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주도양 사진전

사진작가 주도양씨가 개인전을 엽니다.

인간의 불완전한 시지각과 원근법을 주제로 작업해온 작가는 하나의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고 이를 이어붙인 평면작품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 주도양 / 사진작가
- "카메라 렌즈나 우리 눈이 인식하지 못하는 위아래 좌우를 찍어 다차원을 인식하게끔 한다."

뮤직 인 마이하트

지난해 두달만에 4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창작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가 앙코르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29세의 희곡작가 '민아'와 잘생긴 연출가 '재혁'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야마하 밴드

일본의 유명한 악기회사 야마하의 평범한 직원 60여명이 프로를 뺨치는 실력으로 '오페라의 유령' 등 우리 귀에 익은 음악을 연주합니다.

야마하밴드는 일본 관악기대회에서 26번이나 우승한 실력있는 단체로 자선공연 수익을 문화지원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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