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기 프라이팬, 가격 따로 품질 따로
입력 2013-09-17 07:00 
【 앵커멘트 】
올 추석에도 고기를 굽거나 전을 부칠 때 전기 프라이팬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그런데 비싼 제품이라고 품질까지 뛰어난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많이 쓰는 전기 프라이팬.


▶ 인터뷰 : 안순옥 / 서울 양재동
- "부침개 부칠 때도 앉아서 할 수 있으니까 편하고 가스 냄새 같은 게 안 나니까 좋은 거 같아요."

종류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11개 제품을 시험해봤더니 비싸다고 품질까지 뛰어난 건 아니었습니다.

불판의 코팅이 튼튼해야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는데 제품마다 차이가 컸습니다.

4만 원짜리 비케이월드 제품은 가격이 두 배로 비싼 제품들보다 30배 이상 뛰어났습니다.

불판의 최고온도가 안전기준을 넘어서 화재의 위험이 있는 제품도 3개나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 제품의 경우 물받이에 물이 없이 사용했을 때 불판이 가열돼 본체가 이처럼 녹아내리기까지 했습니다."

디오텍 제품은 허가받은 것과 달리 온도퓨즈를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조경록 / 소비자원 기계전기팀장
- "잘 벗겨지지 않는 제품을 중심으로 구입하셔야 되고요. 불판의 종류가 다양한데 자기 용도에 맞는…."

비케이월드와 테팔 제품이 품질이 뛰어났는데 가격과 기능에서 차이가 커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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