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자 회담] "굽 끼지 말라고 발판…." 국회의 대통령 맞이
입력 2013-09-16 20:00  | 수정 2013-09-16 20:57
【 앵커멘트 】
오늘(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취임 뒤 약 7개월 만의 일입니다.
국회는 대통령 맞을 준비로 아침부터 분주했다고 하는데요.
김시영 기자가 오늘 하루 국회 곳곳을 돌아봤습니다.


【 기자 】
국회 의원동산 옆에 아침부터 중계차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담 성사가 힘겹게 이뤄진 만큼 관심도 뜨거웠는데요.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국회는 오늘 취임식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다시 찾은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로 종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회담장으로 향하는 계단 입구에서는 박 대통령을 배려한 발판 설치가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국회사무처 직원
- "여성분들 지나가실 때 굽이 빠질까 봐 그런 거예요. (작업은 언제부터 하신 거예요?) 오늘 오전에 급히 누구 지시받고 하는 거예요."

회담장과 맞닿아 있는 울타리 안팎과 각 출입구에서는 국회 방호 경비원들과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방문 시간이 한 시간여 앞으로 다가오자 진입 차량을 일일이 검사하는 등 출입 보안 검색도 강화됐습니다.

회담이 끝난 오후 5시 경 까지 국회는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초긴장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박상곤·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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