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김병욱 PD의 신작 tvN 새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6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에서 tvN 새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병욱 PD, 이영철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순재, 금보라, 하연수, 여진구, 고경표, 서예지, 오영실, 김광규, 김정민, 최송현, 줄리엔강, 장기하, 김단율, 정준원 등의 출연진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김 PD는 ‘감자별은 감자별이라는 행성과 충돌위기에 몰렸을 때, ‘지구 종말이라는 인생 최대의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6개월간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만들었다. 첫 주 방송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자신 있다”며 신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감자별은 SBS ‘순풍 산부인과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MBC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 유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시트콤의 대부로 불리던 김 PD의 신작이다. ‘감자별로 지난 2010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 이후 3년 만에 케이블에 돌아온 김 PD는 지상파에 있었을 때 심의실과 정말 많이 싸웠다. 표현하는 데 있어 부딪치는 부분이 있었고, 그에 따른 애로사항이 없지 않아 있었다. 케이블은 그런 부분이 없어서 좋다”고 고백했다.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이다. 이번 ‘감자별이 전작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 중 하나는 극 중 배역의 이름이 배우 실명이 아닌 가명을 썼다는 점이다. ‘하이킥에서는 집의 가장이 되는 배우에 따라 가족들의 성이 바뀌었을 뿐 이름은 그대로 사용했었다. 김 PD는 ‘감자별에서 실명이 아닌 가명을 쓰는 이유에 대해 ‘하이킥에서 실명을 쓰면서 나타났던 문제점은 극 중 역할이 그 사람 자체인 줄 알고 욕을 하는 시청자들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자신이 바라는 러브라인이 아니라고 상대 배우에게 욕을 하더라. ‘하이킥 시리즈를 끝내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시청자들에게 ‘이것은 실제가 아닌 극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실명 대신 가명을 사용하게 됐다”라며 씁쓸했던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병욱 감독은 매 작품 전도유망한 신인배우를 과감하게 캐스팅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박민영, 정일우, 윤시윤, 신세경, 황정음, 백진희 등 많은 신인배우가 그의 작품을 거쳐가며 떠오르는 청춘스타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감자별에서도 신인배우 서예지와 하연수, 고경표 등을 과감하게 캐스팅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매 작품마다 신인을 캐스팅 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남자와 여자 상관없이 날 것 같은 느낌의 배우를 좋아한다. 주로 신인 배우들이 그런 것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친구들의 경우 이미지 소모가 덜 해서 캐릭터 만들기가 용이하고, 또 그들의 연기를 통해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욕심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자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보여주었던 ‘김병욱표 비극적인 결말이 또 다시 반복될까일 것이다. 김 PD는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나만의 세계관이 있다. 내 작품의 99%가 코미디면 1%가 내 세계관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이는 수많은 드라마 중에 우리 작품만이 가지는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 때문에 종종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데 나는 그저 내가 가진 세계를 이야기 하는 거다. 때로는 허접한 이야기로 보시는 분들이 불편할 수 있지만, 나는 ‘김병욱표 결말이 가장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PD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으며 긍정의 의사를 표하던 이영철 작가는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렇다고 이번 ‘감자별의 결말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120부작 드라마로 기획된 ‘감자별은 오는 23일 첫 방송되며, 밤 9시 15분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16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에서 tvN 새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병욱 PD, 이영철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순재, 금보라, 하연수, 여진구, 고경표, 서예지, 오영실, 김광규, 김정민, 최송현, 줄리엔강, 장기하, 김단율, 정준원 등의 출연진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김 PD는 ‘감자별은 감자별이라는 행성과 충돌위기에 몰렸을 때, ‘지구 종말이라는 인생 최대의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6개월간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만들었다. 첫 주 방송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자신 있다”며 신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감자별은 SBS ‘순풍 산부인과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MBC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 유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시트콤의 대부로 불리던 김 PD의 신작이다. ‘감자별로 지난 2010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 이후 3년 만에 케이블에 돌아온 김 PD는 지상파에 있었을 때 심의실과 정말 많이 싸웠다. 표현하는 데 있어 부딪치는 부분이 있었고, 그에 따른 애로사항이 없지 않아 있었다. 케이블은 그런 부분이 없어서 좋다”고 고백했다.
사진=MBN스타 DB |
김병욱 감독은 매 작품 전도유망한 신인배우를 과감하게 캐스팅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박민영, 정일우, 윤시윤, 신세경, 황정음, 백진희 등 많은 신인배우가 그의 작품을 거쳐가며 떠오르는 청춘스타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감자별에서도 신인배우 서예지와 하연수, 고경표 등을 과감하게 캐스팅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매 작품마다 신인을 캐스팅 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남자와 여자 상관없이 날 것 같은 느낌의 배우를 좋아한다. 주로 신인 배우들이 그런 것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친구들의 경우 이미지 소모가 덜 해서 캐릭터 만들기가 용이하고, 또 그들의 연기를 통해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욕심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사진=MBN스타 DB |
김 PD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으며 긍정의 의사를 표하던 이영철 작가는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렇다고 이번 ‘감자별의 결말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120부작 드라마로 기획된 ‘감자별은 오는 23일 첫 방송되며, 밤 9시 15분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