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나이트, 동료들의 도움으로 시즌 11승 눈 앞 `SK전 5⅓이닝 4실점`
입력 2013-09-15 19:13 
[매경닷컴 MK스포츠(문학)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브랜든 나이트(38)가 타선과 야수들의 도움으로 시즌 11승(9패)째를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나이트는 15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6사사구(5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6타자 상대로 총 투구수는 107개. 이중 6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나이트는 빠른 직구로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몸 쪽과 바깥쪽을 오가는 직구를 던지던 나이트는 결정적인 순간에 낙차 큰 변화구를 구사해 상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나이트는 15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6사사구(5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나이트는 1회와 2회에 타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타자들의 도움으로 2회까지 6득점으로 앞선 가운데 3회에 급격히 제구가 흔들렸다.

6-0으로 앞선 3회에 나이트는 선두타자 박진만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주자 1루에서 조동화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잡은 나이트는 2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이때 공이 뒤로 빠져 중견수 앞까지 굴렀다. 나이트는 중견수 이택근의 3루 송구로 박진만을 잡아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야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나이트는 2사 1, 2루에서 박정권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맞아 3실점했다.
나이트는 5회에 사사구로 위기를 자초했다. 나이트는 1사 이후 조동화를 몸에 맞는 공-정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최정을 몸 쪽 낙차 큰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곧바로 박정권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주자 만루 위기를 맞았다. 나이트는 김강민을 빠른 직구로 승부했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에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아슬아슬했던 마운드는 6회까지였다. 나이트는 6회 1사 이후 한동민에게 3구째 몸 쪽으로 바짝 붙인 공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자 임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송신영과 교체됐다.
송신영은 박진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 타구를 잡은 우익수 문우람은 곧바로 1루로 송구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던 1루 주자 임훈을 아웃시켰다.
7회초 현재 넥센이 7-4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