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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 최소이닝으로 조기강판 `넥센전 1이닝 6실점`
입력 2013-09-15 17:46 
[매경닷컴 MK스포츠(문학) 표권향 기자] SK 와이번스 조조 레이예스(29)가 상대 타자들의 초반 맹공에 무릎을 꿇었다.
레이예스는 15일 문학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6피안타(2홈런)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10타자 상대로 총 투구수는 27개. 올 시즌 최소 이닝 동안 범한 최다 실점이었다.
올 시즌 상대전적 2경기 전승을 기록했던 레이예스는 넥센 타선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조조 레이예스는 15일 문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6피안타(2홈런)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1회부터 연속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레이예스는 2사 이후 이택근에게 던진 초구 높은 공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에게 바깥쪽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를 공략 당해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허용,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급격히 제구가 흔들렸다.

2회에는 실책까지 겹쳤다. 레이예스는 오윤-서동욱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주자 1, 2루에서 허도환의 투수 앞 번트 타구를 잡은 레이예스는 곧바로 1루로 송구했으나,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온 오윤에 의해 실점했다. 레이예스는 곧바로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박정배와 교체됐다.
2회 무사 주자 1, 2루에서 등판한 박정배는 문우람의 희생번트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택근에 우전안타를 맞아 2실점을 더했다.
3회초 현재 넥센이 6-0으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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