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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실점’ 이성민, 선발로서 가능성 봤다
입력 2013-09-14 20:55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신인 이성민(NC 다이노스)이 데뷔 후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했다. 상대 에이스 레다메스 리즈(LG 트윈스)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성민은 1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03개. 팀의 0-1 패배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리즈와 대결에 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던졌으며 한다. 어떤 투구를 할지 기대된다. 최소 5이닝을 상대 투수와 대등하게 끌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민이 데뷔 후 가장 긴 이닝인 7이닝을 소화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김 감독의 기대를 넘어선 호투였다. 유일한 실점은 4회에 나왔다. 정성훈과 이병규(9번)의 안타, 이병규(7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성민은 김용의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성민은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6회에는 2사 1루에서 견제를 통해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7회 2사 1,2루에서 오지환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이성민은 선발로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에 더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이성민 잘 던졌는데 타선이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졌지만 이성민은 승리보다 더 값진 경험을 쌓았다.
[bal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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