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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집중력 앞세워 삼성에 4-3 역전승
입력 2013-09-14 20:13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36승(1무 74패)째를 올렸고, 삼성은 치명적인 47패(2무 64승)째를 당해 선두 LG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정범모와 전현태가 2안타 1타점씩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 복귀전을 치른 데니 바티스타는 5이닝 2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최형우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냈다. 삼성은 1회 바티스타가 제구가 흔들린 사이 2개의 볼넷을 얻어낸이후 최형우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먼저 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3회 정범모의 2루타, 2사 후 김경언의 볼넷과 송광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배영수의 노련한 투구에 틀어막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던 한화는 6회 1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거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정현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이후 전현태가 우중간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대타 이양기가 몸에 맞는볼로 출루해 기회를 이은 이후 한상훈의 땅볼 때 상대 2루수 김태완의 실책성 플레이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한상훈의 땅볼은 김태완의 정면으로 향했지만,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더듬는 사이 3루주자 전현태가 홈을 밟았다. 이학준은 무사히 2루로 살아갔고 정범모는 흔들린 배영수를 상대로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4점째를 뽑아냈다.
삼성은 최형우의 1방으로 다시 한화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은 최형우가 8회 구원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시즌 26호 솔로홈런을 날려 한화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서 끝이었다. 한화는 박정진을 구원한 김혁민이 1⅔이닝 송창식이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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