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콜로라도 '최악의 홍수'
입력 2013-09-14 20:00  | 수정 2013-09-14 21:34
【 앵커멘트 】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에 나흘째 물 폭탄이 쏟아져 최소 4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콜로라도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해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흘째 쏟아진 폭우로 댐이 붕괴되고, 도시는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펼쳐 보지만, 사방은 온통 물뿐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에 하룻밤 사이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존 히켄루퍼 / 콜로라도 주지사
- "콜로라도주 사상 최악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복구가 몇 주 안에 될 수 없습니다. 많은 시설 기반을 잃었고…."

식수공급 중단과 정전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제프 라이터 / 콜로라도주 주민
- "물이 벽 사이로 흘러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밖으로 나와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멕시코에서 건너온 아열대성 저기압이 늦여름에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복구지원을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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