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이비붐 세대 위한 가교 일자리 늘려야"
입력 2013-09-14 20:00  | 수정 2013-09-15 21:33
【 앵커멘트 】
대부분 직장인은 66세까지 일하고 싶어하지만 55세에 주된 일자리에서 떠나는 게 현실입니다.
이 같은 10년 정도의 공백을 이어줄 가교 일자리가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력서에 붙일 사진도 새로 찍고.

안경과 자신의 피부에 어울리는 옷을 매치해봅니다.

51살 베이비붐 세대인 송우석 씨.

대기업에서 나와 새 직장을 찾기 위해 중장년 취업박람회에 참가했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송우석 / 51세 퇴직 직장인
- "실질적으로 50세 이상의 사람을 뽑는 회사 자체가 없기 때문에 나이에 대한 벽이 가장 큽니다."

중장년층 채용 박람회에는 2천여 명 모집에 7천 명이 넘는 취업자가 몰려 중장년 취업난을 실감케 했습니다.

대부분은 퇴직했거나 퇴직이 임박한 베이비붐 세대입니다.

▶ 인터뷰 : 양금승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 "(베이비붐 세대) 10명 중 6명 정도가 노후생활을 대책 없이 하고 있다. 과거에 자식들 뒷바라지 때문에…."

900만 베이비붐 세대가 일시에 퇴직하면 사회혼란이 불가피해 기업과 사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가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요 또한 주된 직장에서 좀 더 오래 일을 할 수 있도록…."

섣부른 자영업은 실패 확률이 높아 전문성을 살린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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