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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핸드볼 코리아리그 5연패 달성
입력 2013-09-14 17:49  | 수정 2013-09-14 18:28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두산이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5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 8골을 넣은 정의경의 활약에 힘입어 26-16으로 이겼다. 두산은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윤경신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정의경이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은 2차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충남체육회는 경기 시작 후 20분이 지나도록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전반전서 두산은 16-2로 앞섰다. 후반전에 역전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윤경신 감독은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으로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마지막에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두산은 큰 경기에 강한 팀이고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도 남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우승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준 모든 선수들과 항상 경기장에 오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2차전에서는 인천시체육회가 삼척시청을 29-24로 물리쳤다. 1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오는 15일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인천시체육회는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삼척시청은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유은희, 원선필은 6골씩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골 차 안팎의 리드를 지켜가던 인천시체육회는 전반 막판 문필희와 김온아, 원선필이 연달아 골을 터뜨려 14-8로 도망갔다.
삼척시청도 저력을 보여줬다. 13-19로 끌려가다 심해인과 정지해, 유현지, 장은주, 주경진이 돌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해 후반 시작 12분 만에 19-19를 만들었다.
인천시체육회는 후반 막판 23-22에서 신은주가 연속 두 골을 넣은데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인천시체육회는 결국 5골 차로 승리했다.
[bal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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