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동원 동상 제막식, 부산 품에 영원히 안겼다
입력 2013-09-14 17:16 
[매경닷컴 MK스포츠(사직)임성윤 기자] 무쇠팔 투수” 최동원이 고향 부산으로 돌아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4일 故최동원 선수의 영면 2주기를 맞아 사직구장 야외광장에서 ‘최동원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고인을 기리는 팬들과 부산향토 기업의후원으로 마련된 동상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거두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최동원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제작됐으며,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뿌리는 모습을 하고 있다.
14일 사직구장 광장에서 "무쇠팔 최동원"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이 자리에는 행사 관계자 및 국회의원들 그리고 롯데자이언츠의 팬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외지에서 잠든 최동원을 기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기우 이사장은 건강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자라나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할 것”이라며,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움을 준 관계자 분 전국 야구팬들게 감사 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고인의 어머니인 김정자 여사는 가족에게 가슴벅찬 자리를 마련해준 분들께 가족을 대표해 머리숙여 감사 드린다”며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남은 여생 부산에서 봉사하며 살아가겠다. 또한 차후 (최)동원이 곁으로 가게되면 오늘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 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최동원 동상건립시민운동을 벌인 기념사업회는 롯데자이언츠에서 기부금 1억원, 부산은행 5000만원, BN그룹 2000만원, 프로야구선수협회 1000만원, 및 시민 성금 등으로 2억3000만원을 모아 동상을 제작했다.
[lsyoon@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