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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 발목에 경미한 부상...다저스 ‘안도’
입력 2013-09-14 15:4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앞두고 연이은 부상 소식에 가슴을 졸이고 있다. 이번에는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다.
이디어는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8회 1루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1루를 돌아 2루로 뛰던 그는 갑자기 발을 절기 시작했고, 2루에 도착한 뒤에는 주저 앉았다. 이후 이디어는 디 고든과 교체됐다.
전날 핸리 라미레즈의 부상 교체에 이은 또 한 번의 부상. 시즌 중반까지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에 시달렸던 다저스에게는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8회말 2사 2루타를 날리며 베이스를 돌다 부상을 당한 다저스 안드레 이디어가 2루에 도착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그러나 부상 정도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지난 콜로라도 원정 때와 비슷한 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디어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디어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 콜로라도 원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당시 이디어는 3, 4일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5일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가 8회 대타로 투입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팅리는 당시 경기에서 이디어는 하루 선발에서 빠진 다음날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이번에도 괜찮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던 핸리 라미레즈는 정밀검진 결과 허리 통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미레즈는 지난 2011년 비슷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매팅리는 햄스트링은 그동안 계속 가벼운 통증이 있었던 부위다. 이번 결과로 좀 더 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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