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동산] 또 '20대 1'…분양 시장 불붙나
입력 2013-09-13 20:02  | 수정 2013-09-13 21:38
【 앵커멘트 】
정부의 8·28 부동산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일까요.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잇달아 20대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위례신도시에 370여 가구를 분양하는 아파트의 견본주택.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로 북적이더니, 1·2순위 청약부터 6천 명이 넘게 몰리며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잠원동 재건축 아파트도 마찬가지.

99가구 모집에 2천5백여 명이 청약해 26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 인터뷰 : 한종훈 / 래미안 잠원 분양소장
- "강남권에서 최초로 분양되는 재건축 아파트였고, 입지가 좋다 보니까…."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이렇게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6월 판교에서 26대1의 경쟁률이 나오더니, 곧바로 진행된 위례 아파트 청약에서는 27대1을 기록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전세난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이 수요자들을 움직이게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창현 / 서울 문정동
- "이번에 기대를 많이 하고 청약을 넣었는데 경쟁률이 너무 세서…."

서울 강남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분양시장 훈풍이 다른 지역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임채웅 기자
영상편집: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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