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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오심…심판대 오른 심판
입력 2013-09-13 20:00  | 수정 2013-09-13 21:39
【 앵커멘트 】
요즘 프로야구는 오심 문제로 바람잘 날이 없습니다.
결정적인 오심이 반복되다 보니 심판들이 경기를 좌지우지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력테스트 1.

시력테스트 2.

굳이 느린 화면으로 보지 않아도 쉽게 맞힐 수 있는 문제.

그런데 가장 가까이에 있던 심판은 틀렸습니다.


두 번 다 같은 심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자질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특정 팀이 유독 자주 오심 피해를 보면서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울 라인 안쪽에서 글러브를 맞고 튀어 나가 엄연히 안타인데도 파울로 선언하고, 명백한 세이프를 아웃으로 판정했습니다.

감독들의 항의와 선수단 철수가 잦아지고 경기 지연이 거듭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팬들에게도 돌아갑니다.

▶ 인터뷰 : 이한길 / 경기 안양시
- "선수들은 열심히 하는데 오심이 나오면 팬들도 짜증나죠."

상황이 심각해지자 비디오 판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금조 / KBO 운영부장
- "비디오 판독이 미국에서도 확대되고 있으니까 KBO도 추이를 지켜보면서 규칙위원회에서 공론화하고 의견도 물어볼 생각입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올해 프로야구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1위와 4강 다툼을 벌이는 만큼 심판의 실수를 보완할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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