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축구대표팀, UAE 2대0 격파
입력 2006-11-24 05:27  | 수정 2006-11-24 08:22
20년 만의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노리는 베어벡 호가 최종 리허설에서 중동의 복병 아랍에미리트연합를 2 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베어벡 감독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기대해도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이성희 기자입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도하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그동안의 우려를 씻고 모처럼 승전보를 올렸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두바이 알-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FIFA 랭킹 83위 UAE와 평가전에서, 후반 10분과 21분 오장은, 염기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랍에미리트에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후반 10분 최성국이 '약속된 세트 플레이'로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2선에 있던 오장은이 문전으로 달려들면서 첫 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어 후반 21분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이 문전으로 돌파를 시도하면서 공간이 열리자 지체없이 강력한 왼발 캐넌슛을 꽂아 두 번째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김두현과 백지훈 등이 합류하지 못해 15명의 미니 선수단을 가동한 베어벡 사단은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로써 베어벡 감독은 지난 9월6일 대만전 승리 이후 3무2패의 다섯 경기 무승 끝에 공식 경기 승리를 따냈습니다.

베어벡 감독은 경기 직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기대해도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휴일인 26일 결전지 도하로 들어가 컨디션을 조율한 뒤 오는 28일 밤 11시15분 알-가라파 경기장에서 방글라데시와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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