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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폭탄테러‥133명 이상 사망
입력 2006-11-24 01:22  | 수정 2006-11-24 01:22
이라크내의 종파간 분쟁으로 폭탄테러가 잇따르면서 갈수록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상자 수만 130여 명이 넘는 등 치안부재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시아파 근거지에서 6건의 차량폭탄과 2건 이상의 박격포 공격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한 13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등 주요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잇단 폭탄공격으로 부상한 사람만 201명이 넘으며, 이번 공격에 격분한 주민들과 시아파 무장군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치안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사망자가 143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220명이라고 전하면서, 이같은 인명피해는 올들어 발생한 것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라크 내무부는 폭탄테러로 하루 동안 사망자 수는 115명, 부상자는 125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라크 바그다드 한복판에 있는 이라크 보건부 청사가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아 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무장괴한 30여 명은 시아파 거주지역에 위치한 보건부 청사 구내로 박격포탄 3발을 발사하고 보안군과 교전을 벌인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라크에서 사망한 시민 숫자가 지난 10월 월별 사상 최대규모인 3천709명에 달했다고 유엔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시민들이 이처럼 많이 목숨을 잃은 것은 주로 종파간 폭력이 원인이었으며, 도로변 폭탄이나 길거리 총격, 납치 등에 의해 살해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보건부는 지난 2003년 이라크전 발발 이래 이웃 국가로 탈출한 이라크인들은 모두 1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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