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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웨인, 양키스전 6⅓이닝 5실점 8승 무산
입력 2013-09-13 11:52  | 수정 2013-09-13 17:0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대만출신의 메이저리거 천웨인(28, 볼티모어)의 승리가 무산됐다.
천웨인은 13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 7피안타(2홈런) 9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고 팀이 1-5로 뒤진 7회 1사에서 구원투수와 교체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8승은 무산됐지만 다행히 팀이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은 면했다. 이로써 벌써 4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부진. 천웨인은 8월 이후 1승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4패만을 당하고 있다. 후반기 부진으로 2점대 후반, 3점대 초반에서 머물던 평균자책점도 어느덧 3.99다.
이날도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9개의 탈삼진을 솎아냈지만 치명적인 2방의 홈런이 패인이었다.

대만 출신의 메이저리거 천웨인의 승리가 무산됐다. 사진=MK스포츠 DB
1회를 2개의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던 천웨인은 2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한 이후 마크 레이놀즈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이날 첫 실점을 했다. 천웨인은 계속 흔들렸다. 3회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알폰소 소리아노에게 우익선상 2루타, 로빈슨 카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결국 후속 버논 웰스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맞고 4실점째를 했다.
이후 4회부터 6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운 천웨인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이것이 결국 패인이 됐다. 1사를 잘 잡아놓고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5실점째를 한 이후 구원 투수 조쉬 스틴슨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무리 투수 짐 존슨이 블론세이브를 범하면서 5-6으로 졌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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