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한해운 (5) 주주분석 - 이나연 M머니 기자
입력 2013-09-13 10:32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대한해운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달라.

【 기자 】
대한해운의 최대주주는 헤지펀드인 OCP아시아로 9.56%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글쉬핑인터내셔널이 최대주주였지만, 감자와 출자전환으로 지난 4월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이어서 케이먼 아일랜드 국적의 외국계 투자펀드 SC 로이 프라이머리 인베스트먼트가 6.48%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대한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출자전환, 유상증자 등으로 신주를 사들였고 매입한 이유는 단순 투자가 목적이다.

【 앵커멘트 】
최근 법원이 대한해운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고 하는데요. 내용 어떤가?

【 기자 】
대한해운은 법정관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달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대한해운의 회사채 500억 원과 주식 50%를 1650억 원을 인수하는 조건이었다.

입찰에 참여한 폴라리스쉬핑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주식인수가격은 티케이케미칼과 같았지만 회사채 인수 규모가 적어 탈락했다. 하지만 폴라리스쉬핑과 대림코퍼레이션은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 회계법인이 입찰 참가자들에 서로 다른 인수조건을 안내했다고 주장하면서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는데, 결국 가처분 신청이 각하된 것이다.

인수 후보기업들이 거래 초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결과에 대해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썼기 때문에 법원은 법률적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 대상자인 티케이케미칼은 예정대로 대한해운 인수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는데, 이르면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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