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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추적 렌즈-X]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입력 2013-09-13 09:36 
1. 갤럭시노트3, 갤럭시기어…높은 가격 악재?

베일에 가려져 있던 갤럭시노트3 출고가격이 한 통신사의 실수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예약판매 중에 있는데다 출시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갤럭시 노트3는 원래 대략 100만원은 넘을 것으로만 통보됐었습니다.

하지만 한 통신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판매를 받으면서 할부원금 외에 할부수수료를 적어뒀는데 수수료를 역으로 계산해 출고가격이 산출됐습니다.

이 때문에 출고가격 106만7,000원을 그대로 공개됐는데요.


출고가격이 106만원에 달하면서 법정한도 보조금 27만원을 받아도 80만원에 육박해 일각에서는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갤럭시기어 역시 30만 원대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가'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5와 5S에 맞물려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제품 기술력과 신제품 프리미엄까지 고려한 가격"이라며 "자신이 있다"는 입장은 내놨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은 통신요금 인하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아,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둘러싼 우려의 시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2. 두산중공업, 이달말 안살도 인수할 듯

두산중공업이 이태리 에너지업체인 안살도 에네르기아를 9월 추석 이후 4째주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수 가격은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요.

안살도는 가스 터빈 원천기술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이에 대해 두산중공업 측은 "아직 가격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정해진 게 없다"며 "아직까지 회사에서 공식입장을 내놓을 것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3. 대우조선해양 매각, 언론이 만든 소설?

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책금융 재편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할 것이라는 얘기였는데요,

주채권은행이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에서는 일부 언론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실에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보고하며 "관심을 보이는 인수주체가 있다면 언제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얘기한 것이 와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대우조선해양이 어느 정도 정상화 됐기 때문에 매각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시장이 너무 좋지 않아서 매각할 수 없을 것"을 전달했는데 이 부분이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한다"고 보도됐다는 설명인데요.

산업은행 관계자는 "M&A 시장이 어려운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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