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준율 인상 증시 영향 미미"
입력 2006-11-23 17:27  | 수정 2006-11-23 21:03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결정에 증시는 별반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은행 대출을 막기위한 것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하자 주식시장은 한동안 술렁거렸고 투자자들은 눈치보기에 바빴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급준비율의 인상은 콜금리 인상과 달리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식시장에 유입되는 자금과 부동산에 들어갈 자금은 성격이 다르다는게 핵심입니다.

인터뷰 : 고유선 / 대우증권 연구원
"가계를 통해 주식시장에 들어오고 있는 자금들의 성격들이 은행 대출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이 아니기 때문에 유동성 측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설주의 경우 공급확대라는 기조가 무너지지 않은 이상 대출규제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지준율 인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또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은행주들도 대출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이 경제활동에 가져올 파장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지준율의 인상은 궁극적으로 은행의 대출금리와 시중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 것이 가계와 기업의 비용이 증가로 이어질 경우 경기둔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다시말해 당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 부담은 남게된다는 얘기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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