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0만 보험가족, "생존권 지키자"
입력 2006-11-23 16:37  | 수정 2006-11-24 08:43
보험업계가 민간 보험의 개정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재정 악화를 이유로 법정 본인 부담금 상품 판매를 막겠다는 정부의 개정안에 맞서 보험업계는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손해와 생명 보험회사 직원들은 과천 정부 종합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민간 의료보험 개정안을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 임동수 / 기자
-" 이 자리에서 만여명의 보험사 임직원들은 사회 분열을 초래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민간의료보험 개선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이인숙 / 보험설계사
-" 반쪽짜리 보험 상품만으로는 생계를 이어갈 없고 따라서 30만 명의 보험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려 하고 있습니다."

보험 업계는 보건복지부 주도로 진행중인 민간 의료 보험 개정안은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정치적 음모가 숨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김성돈 / 현대해상 노조위원장
-"사회분열 조장과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사기 놀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 정부안대로 추진하게 되면 6조 4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의료비를 서민들이 떠 안게 된다며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 김소섭 / 보험대리점 협회장
-" 6만여 보험 대리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개정안을 반대합니다."

실제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가 상해 보험에 가입했다면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지만 정부안이 확정되면 8만6천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보험 업계는 주장했습니다.


보험업계는 정부가 정책 실패로 인한 책임을 국민에게 떠 넘기면서까지 일방적으로 보험업법 개정을 강행하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민간 의료 보험이 법정 본인 부담금까지 보장해 건강 보험의 정책 수단을 허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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