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 겨울 '따뜻'..지역적으로 폭설 잦아
입력 2006-11-23 15:52  | 수정 2006-11-23 21:13
겨울 추위 걱정하셨던 분들, 조금은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기습한파와 함께 지역적으로 폭설이 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올 겨울 우리나라는 다른 해 겨울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 때문입니다.

이 엘니뇨 현상이 겨울철 동안 지속되는데다, 특히 찬공기를 동반하는 대륙고기압 세력마저 약해질 것으로 예상돼 예년보다 덜 추운 겨울이 전망됩니다.

인터뷰 : 윤원태 과장 / 기상청 기후예측과
- "금년 겨울철에는 엘리뇨의 영향으로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지 못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기온의 진동폭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엘니뇨는 따뜻한 날씨와 함께 이상기상 현상 등 궂은 날씨도 함께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기습적인 한파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해안과 영동지방에는 폭설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 윤원태 과장 / 기상청 기후예측과
- "우리나라는 이번 겨울철에 대설이나 폭설 등 기습한파의 위험성이 높다."

강수량은 예년보다 다소 많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엄성섭 기자
- "올 겨울은 기습한파와 함께 곳에 따라 폭설이 내릴 수도 있는 만큼 그 어느해 보다 기상예보에 관심을 기울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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