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굿모닝 월드] 아이 시켜 보석 훔친 비정한 엄마
입력 2013-09-12 17:07 
【 앵커멘트 】
아무리 살기 어려워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미국에서 한 여성이 10살도 안 된 아이들을 앞세워 보석상을 털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 그래나이트시의 한 보석상.


한 흑인 여성이 두 아이와 함께 들어옵니다.

엄마가 점원과 얘기를 나누는 사이 아이들은 가게 안을 돌아다닙니다.

이들이 돌아간 뒤 없어진 보석과 장신구는 69개, 훔친 보석의 가격은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억 원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스콧 / 보석상 주인
- "그 여자가 시야를 가리고, 아이들은 엄마가 시킨 대로 물건을 훔친 겁니다."

가게 주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CCTV를 분석해 범인을 알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가족을 찾아 1만 달러가량의 보석을 회수했지만, 엄마인 그레이는 도주했습니다.

아이들의 나이는 불과 8살과 6살.

지역 사회는 어린 자식에게 도둑질을 시킨 비정한 엄마에 대해 혐오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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