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희대, 대학농구 고려대 76-70 격파
입력 2013-09-12 15:58  | 수정 2013-09-12 19:46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경희대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12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1차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76-70으로 이겼다. 두 팀은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경희대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고려대에게 뺏겼다. 경기 초반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2-9까지 뒤졌다. 고려대는 센터 이종현이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고려대는 1쿼터를 20-14로 앞섰다.
경희대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경희대는 2쿼터에서 힘을 냈다. 김민구와 두경민의 3점슛을 앞세운 경희대는 전반전에서 34-36까지 따라붙었다.

후반전에서도 접전은 계속됐다. 고려대는 경기 종료 2분 52초를 남기고 김지후의 3점슛에 힘입어 68-65로 앞섰다.
하지만 경희대는 두경민의 자유투, 김민구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 속공 득점을 앞세워 71-68로 도망갔다. 고려대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이종현의 골밑슛으로 70-71까지 쫓았다.
경희대 김종규는 경기 종료 35.2초를 남기고 풋백 득점으로 다시 3점 차로 벌였다. 고려대는 작전 타임 이후 3점슛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경희대는 고려대의 파울 작전을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경희대에서는 두경민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득점을 넣으며 7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었다. 또한 김민구가 14득점 4도움 6리바운드, 김종규가 12득점 14리바운드 2블로킹, 배수용이 10득점 8리바운드, 김영현이 8점을 넣었다.
고려대에서는 이승현이 19득점 6리바운드, 김지후가 17득점, 이종현이 13득점 13리바운드, 박재현이 11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