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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3선발, 아직은 ‘오리무중’
입력 2013-09-12 15:3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LA다저스는 12일 현재 85승 6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에 올라 있다. 매직 넘버는 6이다.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포스트시즌에 쏠리고 있다. 이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두 선발은 자리를 낙점 받았다. 남은 것은 3선발이다. 3선발과 4선발은 차이가 크다. 출전 기회 자체가 다르다. 일정이 짧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4선발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현재는 류현진과 리키 놀라스코가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꾸준함에서는 류현진이 앞서지만, 최근 페이스는 놀라스코가 앞선다. 다저스 이적 이후 8승 1패다. 최근에는 4연승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반면 류현진은 최근 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다.

LA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아직은 오리무중이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12일 경기가 끝난 뒤에도 3선발 문제는 주된 관심사였다. 그러나 돈 매팅리 감독과 류현진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
매팅리 감독은 아직 이와 관련해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지금은 이와 관련해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직 우승도 확정짓지 못한 마당에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에 대해 논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류현진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포스트시즌 로테이션 문제가 부담이 됐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홈 마지막 경기를 패하면서 매직 넘버를 6으로 유지했다. 라이벌 팀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4연전이 바로 이어진다. 이 4연전 결과에 따라 우승 확정 시점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에 대한 논의는 그 이후에나 답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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