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전자 검사…하루 만에 혼외자식 여부 판가름
입력 2013-09-12 14:42 
【 앵커멘트 】
이번 논란을 종결 지을 핵심 변수는 이제 유전자 검사로 모아졌습니다.
검사가 이뤄지면 이르면 하루 만에 혼외자식 논란의 진위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답변 】
네, 채동욱 검찰총장은 오늘(12일) 혼외자식 관련 보도를 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가겠다고 하면서 유전자 검사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를 통해 절차를 협의하겠다고 했는데요, 채 총장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인 것은 유전자 검사가 친자식인지 아닌지를 가릴 가장 확실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현행법 상 유전자 검사는 본인 동의가 필요합니다.

당사자인 채 총장이 동의한 만큼 혼외자식 논란을 빚은 어린이의 모친과 합의가 되면 유전자 검사 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는 머리카락이나 혈액과 같은 몸의 일부를 채취해 내부에 들어있는 염색체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실시합니다.

이 염색체 안에 바로 유전자라는 내용물이 들어 있는 건데요, 식성이나 성격, 외모가 부모를 빼닮는 것은 바로 이 유전자가 대물림되기 때문입니다.

채 총장의 경우 혼외자식 논란을 빚는 어린이의 성별이 남성인 만큼 부계혈통에 따라 이어지는 남성 염색체를 분석하면 된다고 유전자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는 이르면 하루나 이틀, 늦어도 열흘 안에 판가름 납니다.

따라서 뜨겁게 이어지던 이번 논란의 진실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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