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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 실패…6이닝 3실점
입력 2013-09-12 14:37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6)이 초반 실점을 내주고 타선 뒷받침이 안돼 시즌 6패째(13승)를 당했습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3점을 줬습니다.

 0-3으로 뒤진 7회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팀이 1-4로 패하면서 9월 첫 등판에서 패배를 안았습니다.

 류현진은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쳤으나 초반과 천적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습니다.


 허리 통증 탓에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8월 3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모처럼 등판한 류현진은 1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잇달아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로 나온 왼손 타자 헤라르도 파라에게 바깥쪽 직구(시속 150㎞)로 승부를 걸다가 좌선상을 총알처럼 빠져나가는 2루타를 얻어맞았습니다.

 좌익수 스콧 반 슬라이크의 포구 실책이 겹쳐 타자를 3루까지 보낸 류현진은 1사 후 터피 고즈위시에게 다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고 3점째를 헌납했습니다.

 7회 푸이그의 좌월 솔로포로 영패를 면한 다저스 타선은 14개의 잔루를 남기고 류현진을 돕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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