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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난타’ 류현진, 2점대 ERA 진입 실패
입력 2013-09-12 13:2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에도 2점대 평균자책점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3.07로 올랐다.
초반 부진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류현진은 2회까지 5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2회까지 앞부분만 떼어낸다면 아쉬움 없는 내용이었다.
0-3으로 뒤지고 있는 6회초 종료 후 교체 된 다저스 류현진이 점퍼를 챙기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류현진은 지금까지 1회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1회에는 26이닝 28피안타 12실점 6피홈런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크리스 카푸아노(4.50), 맷 매길(6.00), 에딘슨 볼퀘즈(9.00)에 비하면 낫지만, 클레이튼 커쇼(2.10), 리키 놀라스코(2.25), 잭 그레인키(3.38)에 비하면 나쁜 성적이다.

2회에도 26이닝에서 25피안타 8실점 2피홈런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2.77로, 역시 커쇼(1.80), 그레인키(2.63), 놀라스코(2.25)에 비해 안 좋았다.
이날 경기는 이 기록들이 모두 나타났다. 1회와 2회 고전하며 초반에 약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목표로 삼았던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도 실패했다. 앞으로 3차례 정도 등판 기회가 남은 그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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