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2 ‘연애를 기대해는 전국 기준 3%의 시청률을 기록, 시청률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보아의 연기력은 대부분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보아는 극 중 ‘연애 허당 주연애로 분했다. 보아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고 말한 만큼 이날 보아의 활약은 주목할 만했다. 무대를 통해 봐왔던 화려한 의상이 아닌 민낯에 야상, 장화 차림을 입고 나온 그는 낙지를 든 채 다소 충격적인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욕설을 서슴지 않은 다혈질 성격에 내면은 한없이 여리고 순수한 주연애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소화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리바리한 주연애를 위해 차기대(최다니엘)는 흥미진진한 연애 코칭을 시작했다. 밀당(밀고 당기기), 스킨십의 중요성, 연애권력 등 요즘 연인들 사이에서 대두되고 있는 고민들을 다룬 ‘연애 코칭이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보아는 이 과정에서 사랑에 서툰 모습도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자꾸 신경이 쓰이는 차기대를 향한 오묘한 심리 등을 섬세하게 표현해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자랑했다. 앞서 보아의 첫 연기력 점수로 75점을 주겠다”던 이은진 PD의 평, 그리고 쏟아졌던 주변의 우려가 섭섭할 정도로 보아의 첫 연기 데뷔는 성공적이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했고 네티즌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드라마도 재미있고 보아 보는 것도 신선하고” 연기자 보아! 앞으로 더 기대되네요” 생각보다 연기 잘하는데?” 자연스럽다. 신인같지 않네” 역시 베테랑은 달라” 보아 연기 보니까 좋아요” 보아 파이팅!”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투윅스는 9.5%, SBS ‘주군의 태양은 18.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