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수봉 교수 "인슐린 펌프, 당뇨병 치료에 효과"
입력 2013-09-12 01:11 
당뇨병 환자를 오랫동안 '인슐린 펌프'로 치료하면 췌장의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팀은 전체 당뇨병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 펌프 치료로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 기능이 크게 활성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교수는 그 같은 내용의 논문을 세계적인 당뇨전문 학술지 '당뇨·대사성 질환 연구' 9월호에 발표했습니다.
최 교수팀은 한국인 당뇨병 환자 521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인슐린 펌프 치료를 진행한 결과 당화혈색소 중앙값이 8.7%에서 6.3%로 감소했고 이 수치는 이후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초기 인슐린 펌프 치료를 시작할 때 당화혈색소 수치가 8.0% 이상인 환자가 전체 69.9%를 차지했지만 6개월간 인슐린 펌프 치료 후 이 수치는 6.3%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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