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대도시 "광역시 특례 부여" 요구

인구가 100만 명을 넘거나 이에 육박하는 대도시 시장들이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를 부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경기도 수원과 성남, 고양, 용인, 경남 창원 5개 자치단체 시장 등은 어제(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안전행정부 장관 등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들 시는 "인구 수는 광역시에 육박하지만, 권한이 적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광역시 규모의 사무권한과 자원 배분, 행정조직 특례 부여 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이들 5개 시는 지난달에도 "광역시에 버금가는 법적 지위와 권한을 줄 것"을 요구하는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현재 수원과 창원 인구는 각각 116만 명과 109만 명, 성남과 고양, 용인 등은 95만에서 98만 명 사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