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석기 6일째 침묵…김미희·김재연 소환 임박
입력 2013-09-11 20:01  | 수정 2013-09-11 21:01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정원 조사가 엿새째 이어졌습니다.
이 의원이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김미희, 김재연 의원에 대한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 기자 】
네, 구속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조사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 의원은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오후 5시 15분쯤 수원구치소로 돌아갔는데요.

오늘도 범죄 사실이 조작됐다며 엿새째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 국정원 경기지부 앞에서는 오늘 아침 이 의원 도착 시각에 맞춰 통합진보당 관계자 1백여 명이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을 태운 승합차는 평소와 다른 길로 국정원 경기지부에 들어갔습니다.

국정원은 통합진보당 우위영 전 대변인과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도 국정원 본원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들도 이 의원과 마찬가지로 묵비권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O 조직원으로 지목된 통합진보당 김미희, 김재연 의원도 곧 소환될 전망입니다.

국정원은 검찰과 두 의원의 소환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RO 조직에 가입한 사실과 모임 참석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소환 시기는 빠르면 이번 주 중, 늦어도 추석 전에는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RO의 조직원 규모가 최대 7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들 신원을 추가로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정원 경기지부 앞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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