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판치는 스마트폰 불법 다운로드
입력 2013-09-11 20:00  | 수정 2013-09-11 21:18
【 앵커멘트 】
인터넷보다 빠른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영화나 드라마를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아 보는 건 이제 놀랄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영화보기가 편하고 쉬워지니까, 그만큼 불법 내려받기도 판을 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막바지 상영이 한창인 영화 '더 테러 라이브'입니다.

이 영화의 동영상 파일이 스마트폰으로 접속한 웹사이트에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

또 다른 모바일 사이트,

파일을 클릭만 해도 영화가 재생됩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이들 사이트에 접속하면 드라마는 물론 최신 영화까지 단돈 몇십 원, 심지어 공짜로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모바일 웹하드 이용자
- "검색 조금만 하면 최신영화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자주 보는 편이고…."

웹하드 운영이 등록제로 바뀌면서 불법 내려받기에 제동이 걸렸지만, 스마트폰 상에선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내려받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기반 웹하드는 60여 개로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했고,

단속에 걸린 불법 게시물도 1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홍훈기 / 저작권보호센터 사이버팀장
- "편리하게 재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삭제하면 또 올라오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

불법 영화 내려받기의 온상으로 떠오른 스마트폰,

기술 진보의 속도만큼 대응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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