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내 성공은 노력일까 운일까 자문 끝에‥"

가수 박진영이 최근 발표한 새 앨범 '하프타임(Halftime)'의 창작 과정을 공개했다.
박진영은 11일 방송하는 Mnet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이하 ‘숲)에 출연해 오랫동안 기다려 준 저의 팬들을 위한 앨범이자, 마음속에 자꾸 쌓여만 가던 무언가를 뱉어낸 앨범”이라고 이번 10집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7년 전 작곡가로 미국 진출에 성공하고 행복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이런 일들이 나의 노력으로 이뤄진 걸까? 아니면 운일까? 하는 의문이 불현듯 머리를 스쳤고, 점점 그 고민이 자라 일상까지 불편해질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또 오랜 고민의 종지부를 찍을 작정으로 떠난 중동의 이스라엘에서 신곡 전체를 작곡한 과정과, 그렇게 탄생한 10집 앨범이 그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삶의 본질에 대한 고뇌를 담은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박진영은 일명 ‘공기 반 소리 반이란 심사평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말하는 것을 늘어뜨린 것이 노래다”라는 철학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음악은 가슴으로 시작해서 머리로 완성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쌀을 씻는 소리에도 리듬을 타고 춤을 추던 일화와 문나이트 클럽 시절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