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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이’, 시대극 한계 딛고 주목 받을 수 있을까
입력 2013-09-11 17:34 
[MBN스타 김나영 기자] JTBC 새 주말드라마 ‘맏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1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주말드라마 ‘맏이 제작발표회에 배우 윤정희, 재희, 오윤아, 장미희, 이종원, 진희경, 유해정 등이 참석했다.
‘맏이는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관희 감독과 김정수 작가가 약 20여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전국 팔도를 배경으로 오남매의 성장과정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1960년대의 서정미와 향수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남해안 작은 집에서 살던 5남매가 불의의 사고로 한 순간 부모를 잃은 후, 첩살이를 하고 있는 고모(진희경 분)의 집에 들어가면서 겪는 내용을 그린다.
이날 MBC 드라마 ‘육남매와 비슷하다는 말에 이관희 PD는 ‘육남매가 1960년대 시점을 정해놓고 매 회 에피소드를 그린다면, ‘맏이는 1960년대를 시작해 약 30년 동안 겪는 한 여자의 인생을 그리는 드라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시대극이라고 보기 보다는 한 가족의 삶을 그린다는 점에 일종의 대하드라마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맏이를 집필한 김정수 작가는 ‘맏이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 주위에 있는 고모, 할머니, 부모, 친척 등 모두가 각자 인생이 있지 않은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소중함을 담았다. 각 캐릭터 간의 모습이 어디서 본 듯한 집마다 한 명씩 있는 사람들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대입이 잘 될 것이다.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맏이에서 이실 역을 맡은 장미희는 이 드라마는 서정시처럼 아름다운 면도 있지만 진희경, 김병세가 그려낼 욕망의 삼각관계도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이다”며 거칠고 센 이미지의 트렌디한 드라마의 속에 잔잔하고 시적인 ‘맏이가 의미 있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TBC 새 주말드라마 ‘맏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사진= 천정환 기자
한편, ‘맏이는 JTBC 주말드라마 ‘꽃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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