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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펀드, 화성산업 선택 배경과 전망
입력 2006-11-23 10:42  | 수정 2006-11-23 10:42
< 장펀드 "3번째 타깃도 연말내 발표" >
or
< 장펀드 두번째 타깃 발표‥앞으로는?>

장하성펀드의 다음 타켓은 화성산업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 증시는 화성산업 관련주들 급등하는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왜 화성산업이였는지..그리고 앞으로 장하성펀드는 어떤 행보를 할지 전망해보겠습니다.
증권부 최윤영 기자 나왔습니다.


1. 증권가에 갖은 억측을 불러 일으켰던 제2의 대한화섬은 화성산업이였죠?
=>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일명 장하성펀드가 어제 화성산업 지분 5% 넘게 매입했다고 밝혔는데요.

(ppt) 바로 화성산업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또 상한가 매수잔량이 총 주식의 18%인 225만여주에 달하기도..

오늘은..

2. 화성산업 뿐 아니라,, 장하성펀드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을 것 같이 보였던 종목 모두 같이 움직였다죠?
=>
어제 증시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관련주들까지 동반 급등했습니다.

화성산업 상한가 뿐 아니라..
과거 장하성펀드 매집설이 퍼졌던 벽산건설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대한제강도 8.25%,
방림 5.38%

이밖에도 장하성펀드 관심 가질만한 종목으로 꾸준히 거론되던 삼양사, 웅진씽크빅, 금호산업, 한화석화, 대상, 세아제강, 대한제당, 대한전선 오뚜기. 풀무원 등 모두 상승으로 마감..

재밌는 것은,, 화성산업과 비슷한 이름의 코스닥의 화성이란 종목도 한때 14% 이상 오르는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반면 장펀드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은 주가 등락이 엇갈렸다.태광산업 8.95% 오른반면, 대한화섬은 2.8% 하락..

3. 화성산업은 어떤 회사인가요? 이것부터 알아야.. 다음 타겟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고...

=> 화성산업은 지난 58년에 설립돼 유통과 건설사업을 주력으로 해온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입니다.

72년 대구에서 동아백화점을 개점해 유통사업에 진출했고,
현재 백화점 5개와 할인점 3개, 사이버쇼핑몰과 유통센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88년 쁘렝땅백화점 개점으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78년부터는 주택건설업에까지 영역을 확대한 상황.

회사 최대 주주는 이인중 회장으로 12.86%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22명
을 포함할 경우 최대주주 측 지분은 31%에 달하고..
자사주 보유 지분은 9.35%.
계열사로 화성개발, 화성기술투자, 동아애드 등이 있으며
타법인 지분 lg텔레콤 0.63%, 장교공영 26.93% 등 보유자산 규모 최대 1200억원.
작년 매출 5017억원에 175억원.
올 9월까지 3887억원 매출액에 73억원의 순익.
시총은 2천억원대 이하..

4. 그렇다면, 왜 장하성펀드는 화성산업을 택했을까요? 증권가에서는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또 장하성펀드는 뭐라고 이유를 말하나요?
=>
증권가에서는 화성산업은 자산주였다..라고 말하면서,,
다음 타겟도 자산주일것이라고 판단하며 종목찾기를 하는 모습이기도 한데요..
화성산업의 당장 매각 가능한 자산가치만도 말씀드린대로 1200억원대에 달하는데요.
장하성펀드는 자산주만을 노린다.. 청산가치만을 보는 것이 아닌가..하는 약간 부정적인 시각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주가 띄우기 위한..한 방편으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장하성교수측은,, 취재한 바에 따르면,,회사가 한마디로 회사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산가치뿐 아니라, 수익가치도 좋은데도..
시장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 펀드가 들어간 것이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우리가 들어가서 회사 가치를 높이겠다..이런 것인데..

다 공감가는 부분
결과적으론 이미 장하성 펀드 매집으로 회사가 부각되면서 회사 가치는 올라가게 된 면도 있는데요..
장하성펀드의 목적은 이름값 주기 위한게 아니니,,,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기의 성과가 달성되기를 바란다..한느 생각이 듭니다.

5. 장하성펀드쪽 취재하셨는데,, 향후 계획은 어떻게 ?
=>
일단 연말까지 또 다음 타킷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추가 몇곳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했는데요.
한달 정도 남았으니깐.. 그 사이에 또한번 장하성펀드 파동은 예상되네요..

장펀드 규모는 1200억원으로 시작했는데,,현재 돈이 계속 들어와서 이를 훨씬 웃돈 규모의 자금이 쌓여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투자된 규모는 절반이 훨씬 넘는다고.. 꽤 되는 것으로 말했습니다.
현재 사들인 지분 5% 이상 되는 것 공시한 것이
대한화섬과 화성산업인데..이돈 계산해봤자..
현재 이밖에 한두개 종목이 아니라,,꽤 많은 주식을 사 놓은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얼마만 더 사고,, 바로 공시할 수 있는 구조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장하성교수에 따르면, 저평가, 수익, 모든 가치를 보겠다고 밝히면서,,자산주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데..
종목 선택 조건에 대해서 절대 말할 수 없다는..모든 것을 다 본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고 계속 강조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하성펀드 투자종목
저평가 종목(대한화섬과 화성산업 주가는 투자자 관심 받지 못하면서 저평가)
자산주(부동산과 유가증권 팔면 시총 넘어서는 자산주)
비소비재 중견기업 (저평가 주식은 대개 비소비재 산업. 일반투자자들 관심에서 멀어야 주가상승률 낮다..)
지배구조 문제 (최대주주 일가친척 지분 보유율 높은 )
폐쇄적인 의사구조(회사 결정이 일반 주주들에게 전달 잘 안 되는 기업)

이밖에,,, 어제 돈 메신저..루머..현재 라자드가 추가로 가지고 있는기업은 LG생활건강. 대상 홀딩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참고,,,


다음 타깃 예상
중견그룹주
(삼양사, 현대상선, 웅진씽크빅, 금호산업, 한화석화, 대상, 한진중공업, 벽산건설)
저평가우량주
(대한전선, 오뚜기, 풀무원, 한섬, 대한제당, 세아제강, 방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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