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 공간서 골프 사상 최장타 날린다
입력 2006-11-23 10:22  | 수정 2006-11-23 10:22
우주 공간에서 골프를 한다면 얼마나 멀리 샷을 날릴 자신이 있으십니까.
러시아 우주인이 실제로 자신의 골프 실력을 우주 공간에서 보입니다.
주장훈 기자가 이밖의 해외 화제를 모아봤습니다.


러시아 우주인 미하일 튜린이 곧 우주 공간에서 티샷을 합니다.


튜린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된 티박스에서 우주를 향해 샷을 날립니다.

지구에 있을 때 골프 경력이 전혀 없지만 튜린은 무중력 상태인 우주 공간에서 15억 야드짜리 인류 역사상 최장타를 날릴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3그램밖에 되지 않는 골프공은 샷을 날린지 사흘 쯤 지나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마찰열로 타 없어지게 됩니다.

-------------------------------------

미국의 대표적 명절인 추수감사절. 칠면조를 먹는 전통에 따라 수많은 칠면조들이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릅니다.

하지만 연례 행사인 백악관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식에서 칠면조 '플라이어'와 '프라이어'는 대통령의 특별 사면을 받아 평생 저녁 식사 요리가 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행운을 안게 됐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 대통령
- "이 두 칠면조는 캘리포니아행 비행기 일등석을 타고 가서 디즈니랜드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될 것이다."

-------------------------------------

고속으로 질주하는 짚차의 뒷바퀴에 갑자기 구멍이 나면서 주행 중에 바퀴가 터져버렸습니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용의자의 이 차량은 보도 위로 올라간 후 뒤집혀 버렸습니다.

추격하던 경찰들은 총기를 꺼내 용의자를 겨눴지만 용의자는 차량 전복 때 입은 부상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했습니다.

-------------------------------------

엘니뇨 현상으로 전세계에 기상 이변이 일어나면서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년보다 훨씬 높아진 파도를 타는 서핑 보더들입니다.

서퍼들은 최근 넉 달 동안 남반구에서만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타히티 등을 최소 세 군데 이상에서 15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를 만끽했다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미국 대학농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벌어진 마켓 대학과 농구의 최고 명문 듀크 대학의 CBE 클래식 챔피언십.

노란색 경기복 마켓대 도미니크 제임스가 패스한 공이 듀크대 랜스 토머스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인되고 말았습니다.

킥킹 반칙으로 득점 인정은 안됐지만 관중들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한 슛이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