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오는 16일부터 재가동
입력 2013-09-11 11:58 
【 앵커멘트 】
통일부 발표 내용 들어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통일부입니다.


【 질문 】
개성공단 사태가 이제 완전히 마무리 된 거죠?


【 기자 】
네, 남북은 어제(10일) 오전 10시부터 20시간에 걸친 밤샘 협의 끝에 오는 16일부터 시운전을 거쳐 공단을 재가동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4월 3일 북측의 통행제한 조치로 시작된 개성공단 사태가 161일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남북은 또,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피해보상책에도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입주기업들은 올해 개성공단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면제하기로 하고, 올해 4월부터 발생한 북측 근로자의 임금 정산문제도 앞으로 논의를 통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운영을 위한 상시기구인 남북 공동위 사무처를 이번 달 안에 가동시키기로 하고 관련 합의서를 채택했습니다.

통행·통신·통관 제도 개선과 관련해 남북은 올해 안에 전자출입체계 RFID를 도입해 일일 단위로 상시통행을 시행하고 인터넷과 이동전화 통신 제공을 위한 실무적 문제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우선 남측 지역의 외국 기업과 외국 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를 오는 10월 개성공단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개성공단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공단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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