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케이블 채널 tvN 시트콤 ‘푸른거탑 제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민진기PD는 사실 전 시즌을 할 때도 사실 모든 여성들이 재미없어할 줄 알았다”고 운을 떼고 여성 시청자들도 신병교육대의 이야기를 선배, 친구에게 들었을 것 같다. 신병교육대의 공감대 맨붕이었던 순간은 더 많이 회자되고 있다. 그들에게 듣고 넘겼을 이야기가 그림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지우씨, 이명훈씨는 여성 팬들을 공략하기 위해 캐스팅 했다. 이영훈씨는 연민을 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장지우는 로보캅 같지만 츤데레(처음엔 퉁명스럽고 새침한 모습을 보이지만, 애정을 갖기 시작하면 부끄러워하는 성격이 드러난다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 같은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유일한 외국인 출연자인 파스칼에 대해서도 현실에서는 시민권자가 입대한 경우는 전국에 60명 정도라고 한다. 시트콤적인 재미를 줄 것 같다”고 설명했고 최종훈에 대해서는 꼬장의 신에서 최하로 내려가는 걸 보며 공감이나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푸른거탑 제로는 ‘푸른거탑의 프리퀄(시간상 전편보다 앞선 이야기)로 말년병장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담는다. 최종훈을 비롯해 장지우, 이준혁, 김동현, 파스칼 디오르, 윤진영, 이영훈 등이 출연하며 가수 박완규가 짬아저씨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