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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지암비 “내년에도 또 뛰고 싶다”
입력 2013-09-11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황혼을 불태우고 있는 제이슨 지암비(42)가 내년에도 현역 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암비는 10일(한국시간) ‘노스이스트 오하이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경기를 뛰고 싶다. 클리블랜드에서 계속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팀이 지향하는 바가 마음에 든다”며 클리블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스타 5회(2000~2004), 실버스러거 2회(2001~2002), 리그 MVP 1회(2000) 수상에 빛나는 스타플레이어인 지암비는 2009년 콜로라도 이적 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며 사실상 은퇴 준비 수순에 들어갔다는 말을 들었다. 지난해 말에는 콜로라도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클리블랜드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제이슨 지암비가 다음 시즌에도 뛰고 ?럽募�뜻을 밝혔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그는 나이가 들면서 어떻게 경기를 하고,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기분으로 경기장에 오는지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행복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면 결과로 드러나는 법”이라며 현역 생활에 대한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63경기에서 8홈런 29타점 타율 0.186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 9일 메츠와의 경기에서 통산 2000안타를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엘리아스에 따르면, 지암비는 1989년 41세의 나이로 이 기록을 세운 칼튼 피스크를 제치고 2000안타를 기록한 최고령 선수에 오르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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