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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타선 집중력 앞세워 `바쁜` 롯데 잡았다
입력 2013-09-10 21:19  | 수정 2013-09-10 21:34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에이스 쉐인 유먼을 내보낸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NC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NC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승이 간절한 롯데를 상대로 뼈아픈 패배를 남겼다. 3연패에 빠진 6위 롯데는 4위 넥센에 6경기 뒤지게 됐다.
롯데는 13승을 올린 에이스 유먼을 내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유먼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NC 타자들의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NC 다이노스가 갈길 바쁜 롯데를 잡았다. 사진=MK스포츠 DB
NC는 3회 3점을 집중시켰다. 선두 타자 권희동이 중견수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냈다. 이어 지석훈의 3루 쪽으로 뜬 번트 타구를 황재균이 수비 중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공을 놓치며 1루로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유먼은 이후 흔들렸다. 9번 이태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유먼은 김종호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나성범이 유먼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쪽 희생 플라이를 쳐내며 1타점을 올렸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뽑은 3안타 중 2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냈다. NC의 집중력이 에이스 유먼을 흔들었다. 에이스간의 대결에서 NC 타선의 응집력은 빛났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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