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다이야기' 감사결과 발표
입력 2006-11-23 05:00  | 수정 2006-11-23 08:09
바다이야기를 포함한 사행성게임에 대한 감사결과가 오늘 오전 발표됩니다.
감사원 조사결과 총체적인 난맥상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감사원은 오늘 오전 11시 '바다이야기'를 포함한 사행성 성인게임에 대한 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합니다.

감사원 조사결과, 경품용 상품권 제도 도입에서부터 게임물 심의과정,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과정에서 총체적인 난맥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지난 21일 취임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궁금한 사항이 모두 지적됐다고 말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상당부분 해소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감사원은 영등위의 심의과정이 부실하게 이뤄졌고, 문화부도 게임산업 활성화에 집착한 나머지 규제완화 등 '정책적 오류'를 범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규제 완화과정에서 영등위와 문화부가 일부 공모한 정황이 포착됐고, 게임산업개발원의 상품권업체 선정과 서울보증보험의 담보과정의 문제점도 지적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9월초 감사에 착수해,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과 남궁진 전 장관, 우종식 게임산업개발원장 등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발표에서 각종 비위행위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해당기관에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어서 고위 공직자 포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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